[리더스뉴스/독서신문] 사람들은 1960~70년대를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개발을 통해 위대한 업적을 이룬 시기로만 기억한다. 여성노동자들은 이 당시 한국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가장 형편없는 대접과 보상을 받았다. 1960년대 한국은 본격적으로 수출을 통한 경제개발에 나섰다. 핵심 수출 품목은 값싼 임금 경쟁력에 의존하는 의류, 가방, 신발 등 경공업 제품들이었다. 이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는 대부분 여성노동자들이 일했다. 하지만 그들의 평균 임금은 남성노동자에 비해 44.5% 밖에 되지 않았다. 책은 한국 현대사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을 서술했다.
■ 민주주의 잔혹사
홍석률 지음 | 창비 펴냄 | 308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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