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추리작가 미셸 뷔시, 신작 『절대 잊지 마』 들고 방한
프랑스 추리작가 미셸 뷔시, 신작 『절대 잊지 마』 들고 방한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7.04.19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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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출판사, 19일 주한프랑스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19일 방한한 프랑스 추리작가 미셸 뷔시(52)가 주한프랑스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작 『절대 잊지 마』를 설명하고 있다.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프랑스 대표 추리작가 미셸 뷔시(52)가 신작 『절대 잊지 마』(달콤한 책)를 들고 19일 방한했다.

달콤한책 출판사(대표 김도연)는 19일 주한프랑스문화원에서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주한프랑스문화원 협력 하에 프랑스 세갈랑 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날 방한한 프랑스 대표 추리작가 미셸 뷔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기자간담회에서 미셸 뷔시는 신작 『절대 잊지 마』를 소개했다.

이날 그는 "소설을 통해 독자와 일종의 게임을 한다. 1인칭 소설에선 화자가 거짓을 말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독자에게 직접 묻기도 하고, 마지막 책장을 덮기 전에 앞서 일어난 모든 일을 이해할 수 있는 답이 있다"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2위, 추리작가 1위 자리를 차지한 미셸 뷔시는 그동안 국내에서 『그림자 소녀』, 『검은 수련』, 『내 손 놓지 마』 등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국내시장에 새로 소개한 『절대 잊지 마』는 의혹에 휩싸인 한 남자의 운명을 그려낸 탁월한 심리스릴러 작품이다.

미셸 뷔시는 프랑스 추리문학의 지형을 새롭게 바꾼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일컬어진다.

루앙대학교 지리학 교수이면서 정치학자, 국립과학연구소 소장인 그는 1990년대부터 소설을 썼지만, 오랜세월 무명작가로 지냈다.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에 출간한 『그림자 소녀』부터다.

휴머니즘, 빠른 전개, 탄탄한 구조, 인물들의 완벽한 심리묘사까지 어우러진 이 책의 성공으로 그는 2013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TOP 10에서 8위를 차지하며 깜짝 등장했다.

이후 그는 매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이제는 추리작가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까지도 확실히 사로잡은 프랑스 대세 작가로 발돋움했다.

미셸 뷔시의 <절대 잊지 마>

한편 미셸 뷔시의 이번 방한은 세갈랑 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주한프랑스문화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세갈랑 상(Prix Segalen)은 아시아에 소재한 프랑스 고등학교(리세 프랑세) 재학생들이 후보작으로 올라온 다섯 작품 중에서 한 편을 선정하며 매년 5월 수상작이 발표된다.

2017년 세갈랑 상 주제는 ‘미스터리 소설’로 다섯 후보작 중에 미셸 뷔시의 《검은 수련》이 들어 있다.

미셸 뷔시는 세갈랑 상 프로그램에 따라 보름간 쿠알라룸푸르와 서울, 베이징을 순회하며, 각 도시의 프랑스 고등학교 학생들 및 일반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서울에서는 20일 국립중앙도서관과 프랑스문화원, 그리고 서울도서관(21일)에서 각각 ‘프랑스 추리문학’과 ‘추리소설 쓰는 법’ 등의 주제로 강연하고 22일에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신간 『절대 잊지 마』의 팬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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