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처음으로 민간기부금 기반 대학생연합생활관 선보인다.
전국서 처음으로 민간기부금 기반 대학생연합생활관 선보인다.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7.04.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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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비 월 15만원…저소득층 대학생 우선 배치할 것

[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전국 최초 민간기부금으로 설립한 대학생연합생활관이 첫 선을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난 해소와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고양시에 지어진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에서 6일 오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덕흥구에 소재한 대학생연합생활관은 지상 13층의 2동 기숙사로 건립됐으며 1,002명의 대학생을 수용 할 수 있다.  

대학생연합생활관 기숙사비는 월 15만원(보증금 15만원)으로 사립대 민자 월 기숙사비 28~40만원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만약, 대학에서 기숙사 입사 추천을 받았다면 월 10만원만 내면 된다. 기숙사 입소 대상자는 수도권에 재학 중인 지방출신 대학생으로,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우선적으로 입사기회가 제공된다.

정기모집 선발은 소속대학 간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대학별 입주인원을 5% 이내로 제한했다.

이번에 들어선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은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업해 약 8,090㎡ 규모의 국유지를 제공하고, 은행연합회(20개 회원사)의 기부금(326억 원)으로 건립비를 지원해 한국장학재단이 건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이번 기숙사 건축사업은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처음으로 힘을모아 추진한 사업이다보니 의미가 크다. 

 ◦ 기숙사안에는 체력단련실, 세탁실, 무인택배함 등의 부대시설이 있으며, 식당과 카페는 지역주민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기숙사 내 인성교육관은 어린이 도서관(1층, 약 550㎡), 독서실 및 시청각실(2층), 멘토링실 및 대강당(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공간은 대학생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개방을 통해 문화 향유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은 설립별 및 학제 구분 없이 다수 대학의 여러 지역 대학생들이 모여 다채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인근 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학습지도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공동체 봉사에 기여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학 지역사회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하여 창업, 학자금 지원상담, 취업‧진로상담 등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 차관은 “국가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여러 대학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요람”으로 성장할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대학생을 위한 연합생활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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