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으면 0칼로리”… 달콤한 디저트 카페 찾는 사람들
“맛있으면 0칼로리”… 달콤한 디저트 카페 찾는 사람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3.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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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달달한 디저트, 크기는 작아도 가격이 상당하다. 칼로리도 높다. 매일 다이어트를 외치는 여성들에게는 특히나 위험하다. 그럼에도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빵, 초콜릿, 마카롱 등 맛있는 디저트들을 모아 놓은 디저트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디저트 카페를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자기만족과 자기과시가 크다.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를 먹고,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난 이런 것도 즐긴다”고 지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가로수길, 서촌, 경리단길 등 골목 상권이 등장한 것도 디저트 카페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손님들은 골목을 걸어가다 예쁜 카페가 보이면 들어가 그 공간을 누린다. 그로 인해 카페 주인들은 더 많은 손님을 붙잡기 위해 점차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미고, 디저트 디스플레이에도 신경을 쓰게 됐다. 더 맛있는 디저트가 탄생한 것은 당연한 이치다. 

<사진제공=SPC>

◆ 노블레스 디저트 갤러리 ‘패션5’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패션5’는 디저트 카페의 초창기 멤버다. 2007년 10월 ‘노블레스 디저트 갤러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태원에 문을 열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패션5를 벤치마킹한 고급 디저트 카페들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 이제는 패션5만의 맛으로 승부하고 있다. 

패션5는 제품 하나하나에 최고의 열정을 담겠다는 ‘패션(Passion, 열정)’을 기본으로, 베이커리, 파티세리, 초콜릿, 카페&젤라또 등 4가지 제품 카테고리와 고객을 향한 열정이라는 다섯 번째 요소를 더해 지금의 이름을 탄생시켰다. “어서 오세요, 패션5입니다”라고 힘차게 외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그 성공 비법을 엿볼 수 있다. 

에클레어

패션5의 주력 제품은 베이커리다. SPC그룹 ‘파리크라상’보다 상위 브랜드로, 티라미수·홍차·피스타치오·라임 모히또 등 감각적인 맛의 에클레어, 딸기·블루베리 치즈 타르트, 딸기 크레이프 케이크까지 수준 높은 베이커리 맛을 자랑한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 여러 번 방문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디저트를 보는 손님들의 입에서 “우와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패션5에 가면 패션 푸딩, 바움쿠헨, 1등롤, 수제 초콜릿을 꼭 먹어봐야 한다. 패션 푸딩은 진한 우유와 계란의 깊은 맛, 카라멜 맛이 어우러져 적당한 달달함과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독일 정통 케이크 바움쿠헨은 21번 구워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고, 1등롤도 스펀지 시트 속에 진한 커스터드 크림과 신선한 생크림, 제철 재료가 조화롭게 녹아든다. 매일 아침 쇼콜라티에가 빚어내는 40여종의 수제 초콜릿도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72 SPC빌딩
■  시간: 매일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
■  대표 메뉴: 패션 푸딩 1병 3000~3500원
              바움쿠헨 14000~30000원
              1등롤 16000원
              수제 초콜릿 개당 1800~2500원

<사진제공=디저트39>

◆ 프리미엄 디저트 부티크 ‘디저트39’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인기 수제 디저트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가 있다. 최근 리얼 생딸기 수제 티라미수를 출시하면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디저트39’다. 디저트 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디저트39는 그간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저트39가 입소문을 탄 것은 도쿄 롤 덕분이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시트에 크림이 꽉 찬 오리지널 도쿄 롤, 일본식 맛차를 활용한 녹차 도쿄 롤, 카카오를 베이스로 한 화이트 초코 도쿄 롤은 디저트39가 6개월 만에 100호점을 달성하는 데 일등공신이 돼 줬다.

도쿄 롤

독자적 기술로 개발해 올해 1월 출시된 리얼 생딸기 수제 티라미수는 SNS상에서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생딸기와 마스카포네 크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선물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이탈리아의 사보이 티라미수, 프랑스의 더블 프랜치 브라우니, 미국의 레드벨벳 케익, 한국의 제주 당근 케익 등 신제품과 함께 디저트39는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전망이다. 

■  주소: 1호점 경리단길점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228-2)
■  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1시
■  대표 메뉴: 오리지널 도쿄 롤 S 4000원, L 19500원
              리얼 생딸기 수제 티라미수 12500원
              크림치즈/커스터드 크로칸슈 4900원
              랜덤 보틀 케이크 15000원

* 이 기사는 2017년 3월 27일자 독서신문 [커버스토리-디저트 카페] 지면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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