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 성동구립도서관은 지난달 22일 성동구 소재 성수아트홀에서 2016년 송년맞이 북 콘서트 ‘이동진&김중혁의 따뜻한 책방’을 진행했다.
북 콘서트 진행자인 이동진, 김중혁 작가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대표작‘총, 균, 쇠’를 시작으로 마크 롤랜즈의 ‘철학자와 늑대’, 데이비드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까지 철학, 역사, 예술, 여행 에세이 등 인문교양서 9권과 신작도서 ‘질문 하는 책들’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북 콘서트 중반부에는 2003년 데뷔 이후, ‘귤’, ‘눈 오던 날’,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여 대표적인 어쿠스틱 뮤지션으로 자리잡은 재주소년 박경환이 등장하여 서정성 짙은 노래들을 들려줬다.
또 성수아트홀 로비에서는 성동지역자활센터 소속 푸른하늘공부방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모금이 진행됐고, 이날 모인 성금은 공부방에 필요한 도서구입에 사용됐다.
성동구립도서관은 도서 기증식을 통해 북 콘서트 성금으로 구매한 도서 39권 포함, 총 200권의 도서를 공부방에 전달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북 콘서트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문교양서를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어 참석자 반응이 좋았고, 이날 모인 성금으로 독서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좋은 책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성동구립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