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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국내 최초 대량 탈산처리시스템 도입연간 8~10만권 탈산처리 해 책 보존수명 3배 연장
대량 자동화 탈산처리장비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26일 국내 최초로 자료보존관 2층에 138㎡ 규모의 대량 탈산처리실을 개실하면서 연간 8~10만권의 탈산 처리가 가능해졌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6월 미국 프리저베이션 테크놀로지(Preservation technologies)사와 ‘대량 탈산처리장비’ 구입 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에 걸친 설치 공사와 시험 가동을 마쳤다. 도입한 탈산처리시스템은 도서, 지도, 신문, 잡지 등 다양한 형태의 종이자료에 안정적이며 대표적 친환경 처리방법인 ‘북키퍼(Bookkeeper)’ 시스템이다.

대량 탈산처리시스템은 산성화된 종이에 알칼리성(MgO) 약품을 투여해 산성도(pH)를 중성(pH 7) 이상으로 높여 책의 보존수명을 평균 약 3배 정도 연장해준다. 현재 미국의회도서관(LC), 폴란드국립도서관, 남아프리카국립도서관 등 국외 다수의 도서관들이 사용하고 있다.

탈산처리장비 내부 사진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 과학적 보존·복원기능 강화 측면에서 자료보존연구센터로의 조직 개편 및 ‘대량 탈산처리실’ 개실로 국내 각급 도서관, 자료관, 문학관, 개인 소유 귀중 자료들을 국가지식문화유산의 공동 보존 차원에서 위탁 보존·복원처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 국립·공공·대학·전문 및 특수도서관들이 소장한 귀중 자료에 대한 위탁 탈산처리 사전 조사(1차) 결과 서울대중앙도서관 등 11개 도서관이 위탁 탈산처리를 신청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탈산처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향후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단계별로 위탁 탈산처리 대상을 선정, 처리해줄 방침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대량 탈산처리실 개실로 국내 도서관들의 위탁보존처리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외 보존협력 활성화, 위탁 보존처리 확대, 각급 재난대비 구난활동 등 세계지식문화유산의 영구적 보존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jylee9395@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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