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종의 기원』, 1천여명 독자가 응답했다
정유정 『종의 기원』, 1천여명 독자가 응답했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2.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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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진행 ‘올해의 한국소설’ 설문조사에 1위로 꼽혀
정유정(왼쪽)의 『종의 기원』이 많은 독자들의 추천을 받아 올해의 한국소설로 선정됐다. <사진제공=예스24>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인터넷교보문고가 전국 20개 서점의 직원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매력적인 한국소설을 추천받아 ‘올해의 한국소설 10’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출간된 한국소설을 대상으로 했고, 교보문고를 비롯한 전국의 독립 및 동네서점 직원들이 10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5권씩 총 43권(중복 제외)을 추천했다.

서점 직원이 뽑은 올해의 한국소설 1위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습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의 이야기를 담은 김탁환 작가의 『거짓말이다』였다. 『거짓말이다』는 응답자 중 43%를 차지하며 절반 가까운 서점 직원들이 선택했으며, 2위는 김금희 작가의 『너무 한낮의 연애』, 3위는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이 차지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습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의 이야기를 담은 김탁환 작가의 『거짓말이다(왼쪽)』는 서점직원들이 꼽은 올해의 한국소설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서점 직원이 추천한 상위 19권을 대상으로 진행한 독자 투표(7922명 참여)에서는 『28』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17.4%, 1378명)』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16.5%)』, 3위는 이기호 작가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8.1%)』가 차지했다.

추천에는 교보문고, 51페이지(서울), 경기서적(수원), 고요서사(서울), 그냥과 보통(순천), 동아서점(속초), 물레책방(대구), 봄날의책방(통영), 숲속작은책방(괴산), 슈가맨북스(부천), 아무책방(서울), 오! 나의 책방(서울), 우리문고(청주), 우주소년(용인), 좋은 날의 책방(성남), 진주문고(진주), 책바(서울), 책방심다(순천), 최인아책방(서울), 프루스트의 서재(서울) 등 20개점에서 28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자료제공=교보문고>

참여한 서점의 상세한 소개와, 서점별 추천 목록은 인터넷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 영업팀 구환회 MD는 “한국문학의 위기라고는 하지만 좋은 한국소설은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며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 목록을 전국에 있는 서점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독자들에게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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