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서로 열렬히 사랑했던 남녀가 예기치 못했던 사건으로 헤어진다. 그렇게 각자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두 사람은 어느 날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30년 전 이별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난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가고, 그들을 헤어지게 했던 비극적이면서도 신비스러운 사건을 되돌아보며 상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재확인한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이메일로 이루어진 놀라운 서간 소설로, 사랑과 운명의 의미를 새겨보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 피레네의 성
요수타인 가아더 지음 | 이숲에올빼미 펴냄 | 26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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