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관계 맺기 심리학,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가』
현대인을 위한 관계 맺기 심리학,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가』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0.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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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고 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숱한 만남과 헤어짐 사이에서 살아가는 현대인 가운데 인간관계에 어떠한 고민도 없다고 말하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타인과의 어색한 대면, 친구에게 느끼는 배신감과 질투, 실제 만남보다 편한 SNS, 직장 내 뒷담화 등 우리의 일상은 서툴고 불편한 관계들로 가득하다. 이와 같이 까다롭고 어려운 인간관계에 대해 고뇌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래엔 와이즈베리에서 인간관계 심리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가』를 출간했다.

독일의 대인관계 전문가 옌스 코르센과 세계 최고 과학 연구소인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행동심리학자 크리스티아네 트라미츠는 이 책에서 다양한 관계의 장을 조명하며 인간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두 저자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은 내면의 ‘평가자’, ‘경고자’, ‘공감자’, ‘비교자’ 등 11가지의 ‘은밀한 동반자’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각 상황에서 어떤 ‘동반자’가 활동하느냐에 따라 타인과의 관계가 수월하게 풀릴 수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각 성격의 ‘동반자’가 어느 상황에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는지 성찰해 타인을 대할 때 시의적절하게 내면의 상태를 선택해야만 상호 발전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적인 처세술의 나열에서 그치지 않는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계 문제로 고민할 수밖에 없으며, 어디서부터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부분부터 짚어준다. 다가서고, 어울리고, 갈등을 빚고, 헤어지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인 문제의 다양한 사례와 그 해결책을 생생하게 제시한다.

40여년에 걸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 올린 심리 이론과 실전 훈련법, 생물학·행동심리학적 최신 연구 자료가 반영된 이 책은 우리가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가
옌스 코르센·크리스티아네 트라미츠 지음 | 이지혜 옮김 | 와이즈베리 펴냄 | 392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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