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문화톡톡] 전국 흐려요, 김영란법 첫날처럼 뿌연 세상
[내일날씨 문화톡톡] 전국 흐려요, 김영란법 첫날처럼 뿌연 세상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6.09.28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목요일인 29일 내일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비소식이다.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지방은 오전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중부지방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리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부산 20도 △대구 18도 △광주 20도 △대전 19도 △춘천 15도 △제주 21도 △울릉·독도 15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부산 23도 △대구 22도 △광주 26도 △대전 24도 △춘천 24도 △제주 24도 △울릉·독도 18도 등이다.

# 부정청탁을 금지한 소위 '김영란법'이 28일로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곳곳에서 혼란스러운 광경이 목격되고 있다.

법 시행으로 그동안 몰래몰래 이뤄졌던 과도한 접대문화가 개선되고,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부정·부패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하지만 법 적용 대상인 공직사회와 교육계, 언론계 등은 광범위한 법 규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일일이 대응할지 등을 놓고 우려와 함께 혼란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일부 고급식당 등은 손님이 뚝 끊기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우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법) 시행 전부터 공직사회에는 법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워낙 다양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법이 시행된 28일까지도 곳곳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주요 지자체 공무원들은 28일 당일까지도 '우리끼리 밥을 먹어도 안되는 거야?', '내가 사는 것도 걸리나' 라는 식으로 개별 사례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의 한 정부 부처 대변인실은 이날 담당 언론사 기자들과 점심식사하러 가자고 했다가 멋쩍은 상황을 겪었다.

언론대응 업무를 맡는 대변인실 직원에게서는 금액과 무관하게 식사 대접을 받으면 안 되는 줄 아는 기자들이 함께 가기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대변인실 직원과 출입기자 간 원활한 직무수행 등 목적으로 3만원 이내 식사 제공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찾아 기자들에게 알렸지만 기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