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컨셉돌’ 빅스가 업그레이드된 ‘섹시돌’로 돌아왔다. “내게 남은 전부. 뺏겨버린 심장에 비틀어진 운명에 건넬 fantasy. 한 순간 넌 연기처럼.” 어두운 가사만큼 호러스러운 분위기의 곡 ‘Fantasy’.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은 사랑이 결국 자신의 환상이 돼 버렸다는 내용을 담는다.
신곡 ‘Fantasy’는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인용한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어둡고 컨셉츄얼한 멜로디의 곡은 후렴구의 내지르는 고음과 함께 사랑을 갈구하는 여섯 남자의 절실함을 표현했다.
“날 채운 중독은 나의 맘을 찌르고 날 타고 진하게 흐르고. 다 타버린 내 검은 천국이여. 그 슬픔을 먹고 자라난 사랑이여. 나를 질식하게 종일 헤매게 해.” 여섯 남자의 광기 어린 간절함이 주는 애절하면서도 호러스러운 분위기가 또 다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VIXX 2016 CONCEPTION 두 번째 이야기 ‘Hades’로 돌아온 빅스의 ‘Fantasy' 첫 무대는 16일 SBS MTV ‘더쇼’에서 공개됐다. 빅스만의 어둡고 파워풀한 느낌은 물론,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구성과 동작들까지 더해져 기존 빅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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