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에서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말을 하지 않고, 책을 읽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은 고요해지지 않습니다. 쉴 새 없이 생각을 내보내는 생각 라디오에 계속해서 채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아무런 자극도 들어오지 않고 홀로 조용히 앉아 있을 때도 우리의 머릿속은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중략)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세요?”라고 묻습니다. 그 대신에 “무슨 생각에 빠져 있으세요? 오래된 고통인가요?”라고 물어보세요. 우리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삶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서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 56~64쪽 | 틱낫한 지음 | 류재춘 옮김 | 프런티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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