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중국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 1990년 칼데콧상과 1990년 보스턴 글로브혼북상 수상작이다. 맏이인 ‘상’과 동생들 ‘타오’와 ‘바오주’ 세 자매는 누구의 도움 없이 제힘으로 꾀를 짜내어 할머니로 변신한 늑대를 물리친다. 이 경험은 자아의 독립성과 자신감의 밑거름이 된다. 집 안을 나타내는 붉은 화폭과 집 밖을 가리키는 파란 화폭 등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구성된 병풍 그림이 독특한 장치로 작용한다.
■ 늑대 할머니
에드 영 글·그림 | 여을환 옮김 | 길벗어린이 펴냄 | 33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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