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로 그리는 유권자 지도
[리뷰] 새로 그리는 유권자 지도
  • 양미영 기자
  • 승인 2016.03.2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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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 우리는 유권자로서의 우리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책 『표심의 역습』은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궁금해하던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내일신문사와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팀이 기획하고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에 둔 이 책은 “왜 집값이 비싼 동네일수록 투표율이 높을까?” “북한과 미국이 경기를 하면 20대는 왜 미국을 더 응원할까?” “금수저, 흙수저, 그리고 헬조선… 양극화는 선거에 어떻게 작용할까?” 등의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5차례에 걸쳐 얻은 이 결과물은 조사의 정확성, 사회적 신뢰도를 인정받아 한국조사연구학회가 제정한 한국조사보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유권자들의 변화된 의식을 세대, 지역, 계층, 이념이라는 주제로 심층 분석해 혼란스러운 여론조사 결과들과 해석들 사이에서 좀 더 밀도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했다.

저자들은 한국 정치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정치인들이 국민을 더욱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의 정치의식과 태도가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1987년 민주화 초기에 나타났던 국민의 정치 행태가 여전하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현장을 다루는 언론에서도 유권자 태도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 책을 통해 정치인들과 선거기획자들은 국민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국민들은 그동안 대충 넘겨짚었던 스스로의 정치 행태를 보다 객관적이고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IT세대(19~30세), 진보정권세대(31~42세), 민주화세대(43~55세)를 비롯해 TK와 PK로 나뉘는 영남의 지역 정서, 재산 정도에 따른 정당 지지율 등은 한국 유권자 지형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특별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 표심의 역습
이현우 외 4인 지음 | 책담 펴냄 | 32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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