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쉽고 빠른 인스턴트식 사랑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책. 베스트셀러 작가 이정훈이 더 이상 좋은 소설을 쓸 수 없다는 자조감에 빠져 있을 때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혜진이라는 여자와 운명적으로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이 죽으면 그 재를 서귀포 앞 범섬 앞바다에 뿌려줄 것을 부탁하는 여주인공의 말이 불안감을 조성한다.
■ 범섬 앞바다
홍상화 지음 | 한국문학사 펴냄 | 240쪽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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