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지난 1987년 첫 출간 이후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어린이들에게 전쟁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알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동화책 한국어판.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 투하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있던 피해자이자 반전(反戰) 운동가이기도 한 저자가 자신이 겪은 엄청난 사건을 담담하게 서술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강렬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저자는 책 말미에 “전쟁과 원자폭탄이 그저 오래된 역사 속의 한 장명으로 잊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에게 삶의 경외와 자연환경의 가치에 대해 가르쳐 줘야 한다”고 적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전쟁의 참상을 되새겨보고 평화, 생명의 소중함 등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 나의 히로시마
모리모토 준코 지음 | 최혜기 옮김 | 도토리나무 펴냄 | 32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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