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로 그리는 여행 지도
일본 애니로 그리는 여행 지도
  • 한지은 기자
  • 승인 2015.07.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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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원피스, 명탐정 코난, 나루토, 슬램덩크,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등 특별히 만화광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들어봤거나 알고 있는 유명한 만화들이다. 이 만화들의 공통점은 모두 ‘일본산’이라는 것.

일본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르는 ‘아니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강국이다. 그래서인지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랑은 대단하며, 일본 곳곳에는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볼거리 역시 넘쳐난다.

‘명탐정 코난’을 쓴 아오야마 고쇼의 기념관, ‘우주소년 아톰’을 쓴 데츠카 오사무의 기념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다테모노엔, 전 세계 만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토 국제 만화박물관, ‘슬램덩크’에 나온 기찻길로 유명한 가마쿠라 등 일본은 어딜 가나 상상의 세계와 현실이 함께한다.

『낭만 레트로 일본 애니여행』에는 만화 마니아라면 누구나 꿈꿀 만한 이런 여행지들을 한데 모아 담았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애니메이션 속에 숨겨진 장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애니여행은 혼자서 가도 지루하지 않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애니메이션의 배경지를 걸으며 낭만에 빠지거나 친구와 추억을 나누면서 어린 시절의 동심을 되새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가득하고, 자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과 애니메이션 속 배경지는 책에서 더욱 자세하게 소개돼 여행자들의 감수성을 자극시킨다.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 후치의 숲,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를 따온 다테모노엔,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마을 요코하마 등이 그곳이다.

책에는 애니메이션 명소와 묶어서 가면 좋을 만한 주변 관광지도 함께 담겨있다. 각 장의 시작 부분에는 간단한 지도를 넣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명소와 주변 관광지를 같이 돌아볼 수 있도록 했고, 마지막에는 입장시간, 입장료, 가는 방법 등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만화작가들의 전공’, ‘애니메이션 속 목소리의 주인공들’,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 속 명대사들’ 등 여행이 한층 더 즐거워지는 읽을거리도 가득하다.

일반적인 여행과는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테마여행을 통해 일상을 잠시 벗어나 흥미진진한 만화 속 세계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 낭만 레트로 일본 애니여행
윤정수 지음 | 리스컴 펴냄 | 208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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