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폭력의 역사에 의해 희생된 개인의 삶을 사랑과 욕망의 갈등을 통해 섬세하게 풀어낸 프랑스 소설이다. 전쟁과 역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개인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형상화했다. 비밀 속에 가려진 개인의 슬픈 가족사는 20세기의 참혹한 현대사를 적나라하게 증언하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역사의 비극을 이야기한다.
홍은주 옮김/ 푸른숲/ 224쪽/ 9,000원
독서신문 1396호 [200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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