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클리닉] 함몰유두, 꼭 치료해야 할까?
[홍종욱의 성형클리닉] 함몰유두, 꼭 치료해야 할까?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5.04.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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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욱 원장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슴의 크기나 모양을 중시하는 반면, 유두 모양에 대해서는 무심한 게 사실이다. 실제로 가슴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을 보면, 함몰유두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확대술만 문의하는 게 일반적이다. 아니, 자신이 함몰유두라는 사실 조차 모르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하지만 여기서 명심해야 할 점이 있다. 함몰유두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유선조직 파괴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출산 후 수유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미관상 성적 매력을 감소시키고, 유두 주변으로 분비물이 끼면서 염증 및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함몰유두의 원인은 무엇일까.

함몰유두는 양쪽 또는 한쪽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선천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다. 의학적 측면에서 보면 유두 밑을 지지해주는 조직이 부족하고, 유관이 짧아 안쪽으로 잡아당기거나 단단한 섬유조직이 유두의 돌출을 막기 때문에 발생한다.

간혹 임신이나 분만, 수유 과정에서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오히려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결혼 전 미리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을 할 때 주의할 점은 함몰된 정도나 모양, 수유 기능 여부 등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수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함몰 정도가 심할수록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이 역시 재수술을 통해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하다. 수술방법은 먼저 유두 주변을 국소마취시킨 뒤 유두의 양쪽을 절개한 후 유두를 밑으로 당기는 섬유조직을 절단해줘야 한다. 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낼 수 있도록 보강해준 뒤에 원 상태로 잘 봉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함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유두의 피부만 교정하여 유두를 밖으로 꺼내는 방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함몰 정도가 심하다면 유선조직을 박리해 늘여주는 것이 재발 위험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미용적으로도 눈에 띠는 개선효과가 있다.

수술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며, 국소마취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단, 수술 전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자신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택해야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글 : 성형전문의/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편집자 주 :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는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백세민 박사의 제자로 현재 성형재건안면기형 연구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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