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홍의 88365] (55) 여자는 너무 살이 쪄도, 말라도 탈모가 생긴다
[Dr. 홍의 88365] (55) 여자는 너무 살이 쪄도, 말라도 탈모가 생긴다
  • 독서신문
  • 승인 2014.09.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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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 카피가 있다. 이 말은 여성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속성이라는 말이다. 그런 탓인지 요즈음 연예인은 물론 여대생, 주부 등 너도나도 쌍꺼풀이나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TV속 연예인이 안보이던 사이 갑자기 살이 많이 빠져 나오면 바로 톱기사가 된다. 이는 일반인들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S라인의 날씬한 몸매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그러나 말이 쉽지 다이어트가 어디 그리 쉬운 이야기인가?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해서는 장시간 동안 음식섭취를 제한하고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이처럼 살을 빼는 것은 고통스럽고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단시간에 쉽게 살을 빼려고 식욕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무조건 굶는 경향이 많다. 이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운동을 동반하지 않는 다이어트는 그저 모래성 쌓기일 뿐이다.

여성 탈모의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다이어트(Diet)다. 반복적인 다이어트가 왜 탈모를 일으키는지 알아보자.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라 여기고 심장이나 뇌를 비롯한 중요한 장기 등에 먼저 영양분을 공급하고,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두피에는 영양분을 덜 공급하여 탈모가 발생한다.

게다가 다이어트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감소되어 다이어트 이후에 음식을 먹게 되면 지방세포에 영양분을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어 비만을 촉진하고, 혈액은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끈적거린다. 또한 다이어트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코티솔 분비가 증가되어 두피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 감소로 탈모가 일어난다.

32세 골드미스 A양. 그녀는 독하게 마음 먹고 두달 동안 무려 8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혹독한 댓가가 뒤따랐다. 그녀의 정수리 부위 머리털이 대머리 독수리처럼 빠진 것이다.

그녀의 두피에 성장인자를 주사하고 미녹시딜을 꾸준히 바르고 효모를 복용시키자 2개월이 지나면서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이 자라나기 시작하였고, 6개월간의 치료를 마치자 머리숱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간혹, S라인을 위해 머리카락을 몸무게와 바꾸는 여성들이 있다. 그런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다이어트 기간 중에는 꼭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라는 것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털이 빠지기 때문이다. 여성은 너무 살이 쪄도 머리털이 빠지고, 너무 말라도 머리털이 빠진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여성의 숙명이다.

<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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