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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그리고 휴지기 탈모증으로 나눌 수 있다. 유전적 인자에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의 영향으로 인해 이마나 정수리 부위의 털이 빠지고 다시 생성되지 않는다.
여성형 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과 관련이 있다. 흔히 25~30세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모발이 가늘고 짧아지고 가르마 부위가 넓어진다. 대부분 회복이 되지만 영구적으로 탈모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휴지기 탈모증은 모발의 일부가 성장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휴지기 상태로 이행하여 발생한다.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수술 등의 심한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이다.
휴지기 탈모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은 머리털이 한번 빠지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또 다른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가져와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 이를 위한 해결 방법으로는 모발이식을 들 수 있다.
모발이식은 자가모발이식과 모간삽입의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후자는 피부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모발이식을 이행하기 전 환자의 성별, 두피의 특성, 탈모의 정도, 피부탄력성 등 각 환자마다의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8단계 정도 과정을 거쳐 모발이식이 진행된다. 1단계, 모발과 두피 검사를 하여 두피 상태 탈모 상황, 피부조건 등을 살피고 관찰한다. 2단계, 환자의 얼굴형에 맞는 자연스러운 새 헤어라인을 선정하여 이식할 모발 수를 산출한다. 3단계, 환자의 머리에서 두피를 채취할 수 있게 디자인 한다. 4단계, 적절한 부위, 정확한 각도와 깊이, 허용되는 장력 선에서 두피를 채취한다. 5단계, 모낭을 분리하고 보존한다. 6단계, 미리 계획한 헤어라인을 디자인한다. 7단계, 모낭군을 이식한다. 8단계, 수술이 끝난 후 레이저 요법을 받고 수술 후 전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귀가한다.
탈모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평상시에 두피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인데, 전문병원에서 진행하는 탈모·두피 관리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개개인의 두피상태에 적합하게 미네랄·비타민·쿠퍼펩타이드 성분 등 모발성장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수분을 공급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두피 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모근을 자극하여 신생모를 촉진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글 : 배준 JNK 모발이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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