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방대한 『열하일기』를 과감하게 추려 새로 엮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꾸렸다. 연암 박지원의 시선이 아닌, 그와 함께했던 마두 창대와 하인 장복이의 눈에 비친 새로운 세상 이야기 속에는 청나라의 번성한 거리, 태어나 처음 만난 낙타, 멋진 담벼락으로 변신한 깨진 기와조각 등 조선에서 만나지 못한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보기 위해서는 밤을 새우는 일도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는 연암의 열정적인 모습이 생생히 살아 있다.
■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강민경 지음 | 한국고전번역원 펴냄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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