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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성형시술은 위험한 도전이 아니다. 보편화된 만큼 성형수술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간단한 시술들도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외모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의 특성에 맞게 시술 가능한 쁘띠성형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며, 특히 쁘띠성형 중 수술부작용의 위험이 낮은 필러가 성형시장 속에 자리잡고 있다.
필러란 피부의 다양한 층에 주입하여 흉터나 주름, 볼륨을 개선하는 물질을 사용하는 성형시술 방법이다. 실제 피부 구성성분과 동일한 물질로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부작용 또한 거의 없다. 필러는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동시에 추가시술과 교정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며 문의 또한 잦은 편이다.
필러의 성형시술 방법 및 유지기간은 재료와 성분에 따라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종류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자신의 특성에 맞게 시술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필러의 종류는 크게 지속기간이 짧은 쇼트 액팅 필러와 반영구적인 롱 액팅 필러로 나뉜다.
지속기간이 짧은 쇼트 액팅 필러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자가 혈 필러, 콜라겐 필러 등이 해당된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적용 부위와 목적에 따라 주사 위치와 입자의 크기와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가장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가혈 필러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필러와 달리 이물반응이 없고 안전하다. 그러나 지속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다. 콜라겐 필러는 지속기간이 1~2년으로, 쇼트 액팅 필러에서는 가장 긴 지속기간을 갖는다. 그러나 시술 후 교정이 어려워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지속기간이 긴 반영구적인 롱 액팅 필러에는 칼슘필러와 PMMA필러 등이 해당된다. 칼슘 필러는 지속기간이 2년으로 긴 편에 해당되며, 피부 반응 검사 필요 없이 간단하다. 또한 성형시술 후 마사지로 간단한 모양수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성형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도 녹일 수 없고 부분제거가 어려워 처음 시술할 때 정확성이 요구된다. PMMA필러는 시술시간이 매우 짧으며 지속기간이 5~10년으로 매우 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필러 성분이 체내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남는다.
이렇듯 얼굴의 인상을 좌우하는 코 성형이 다양한 형태로 증가하고 또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 없이 무턱대고 시술을 받게 되면 오히려 기존보다 더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본인 얼굴의 균형을 고려하여 시술방법과 종류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글 : 김종명 디바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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