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현길언 작가의 동화 연작 중 하나로, 6·25 전쟁 이후 집안의 막내로 자기만 알고 살던 주인공 '세철'의 중학생 시절 성장기를 그렸다. 세철의 기록을 손자인 재범이 읽으면서 시작되는 소설의 형식은 주인공의 삶이 역사적 배경 위에 있으면서, 모든 10대가 겪는 삶의 보편성 위에 있음을 내포한다. 학교에서의 괴롭힘, 사랑의 상실 등을 겪으며 조금씩 어른이 돼가는 세철의 모습이 펼쳐진다.
■ 낯선 숲으로 난 길
현길언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 | 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