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까레이스키'는 '고려인'이라고도 불리는 우리 민족으로, 우리가 식민 지배를 받던 시대를 전후해 연해주, 우수리스크, 수찬 등 러시아 여러 곳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소련 연방이 해체되면서 국적을 잃고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됐고, 그들의 2,3세들도 배척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게 된 17만여 명의 카레이스키들의 고난과 역경을 가슴 뭉클하게 묘사한다.
■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문영숙 지음 | 푸른책들 펴냄 | 230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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