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부터 시행될 수석교사제에 대비해 초중등교사 정원 500명(초등교사 200명, 중등교사 300명)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수석교사제는 행정관리직(교장·교감) 진출 한 가지였던 교원 승진체제를 행정관리와 교수(수석교사)의 2원화 체제로 개편하는 제도로, 교사가 행정관리직으로 진출하지 않고도 정년까지 수업, 장학, 신규 교사 지도 등을 맡으며 교직에 명예롭게 남아 있을 수 있게 돕는다.
 
하지만 수석교사는 수업 이외에도 동료교사 수업을 지원, 장학 컨설팅 등 추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업 부담을 50% 수준에서 경감해 주기 때문에, 경감분을 대신할 교사가 필요해 정원이 부득이하게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확보된 초중등교사 정원은 2012년 초중등교사 임용시험에 반영, 추가로 신규교사 500여명을 선발하게 된다. 따라서 지난 16일 공고된 중등교사 임용시험 인원이 오늘(26일) 수정 공고됐으므로, 수험생들은 수정 공고된 선발인원을 확인하고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또한 교과부는  수석교사제가 법제화되는 2012년에는 2,000여명의 초중등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선발해 최종적으로는 학교마다 1명의 수석교사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증원된 초등등교사 500명은 수석교사의 수업 경감분을 모두 대신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은 아니지만, 학교현장에서 수석교사가 동료교사의 수업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