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생, 건강 관심도↓, 외모 관심도↑
서울 중·고생, 건강 관심도↓, 외모 관심도↑
  • 윤빛나
  • 승인 2011.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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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 고교생 3명중 1명꼴 '자신이 살쪘다'고 생각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서울지역 중·고생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덜한 반면, 외모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통계 웹진 'e-서울통계' 46호를 통해 '2009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2009 서울서베이' 자료를 분석해 25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중·고교 학생 중 28.8%는 주5일 이상 아침을 거르고 등교한다고 답했으며, 아침식사 결식률은 남학생(31.1%)이 여학생(26.1%) 보다 높았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1회에 20분 이상)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학생이 22.9%, 여학생이 16.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여학생이 44.1%, 남학생이 32.6%보다 높게 나타났다.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남 66.9%, 여 67.3%)가 가장 높아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현황을 그대로 보여 준다. 
 
식생활 관련 질문에서는 중고교 학생 중 최근 7일 동안 1일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25.5%, 하루 3회 이상 채소(김치제외) 섭취 학생은 17.7%, 1일 2회 이상 우유를 마신 학생은 15.3%로 조사됐다. 또한 주 1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학생은 66.4%, 피자·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섭취 학생은 61.6%, 라면 섭취 학생은 72.8%, 과자를 먹은 학생은 81.0%로 나타났다. 과일 및 과자 섭취율은 여학생이 높고, 우유,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라면 섭취율은 남학생이 높았다.
 
이처럼 서울지역 학생들은 아침을 자주 거르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비율이 높고, 건강식품인 과일과 채소, 우유보다는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등을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7세 학생의 평균 신장은 남학생 174.3cm, 여학생 161.5cm로 1980년 대비 각각 5.4㎝, 4.2㎝ 커졌다. 17세 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체중은 같은 기간 58.6㎏에서 68.8㎏으로 10.2㎏ 증가한 반면, 여학생은 52.0㎏에서 56.4㎏으로 4.4㎏ 늘어 남학생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게다가 정상체중인 학생 중 32.9%가 자신의 체형을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응답자의 비율은 여학생이 39.6%로 남학생(26.9%)보다 높았다. 또 서울 중·고교학생 중 33.8%가 최근 한 달 동안 체중감소를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체중감소 시도율은 여학생(43.7%)이 남학생(24.9%)보다 높았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경향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2009년 15~18세 여학생 중 54.6%가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07년 48.5%보다 6.1%p 늘어난 수치다. 성형수술에 동의하는 남학생도 2007년 32.9%에서 2009년 42.5%로 9.6%p 증가해 학생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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