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전문학교 게임자격증 시험 실시
한국IT전문학교 게임자격증 시험 실시
  • 독서신문
  • 승인 2010.07.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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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온라인뉴스팀 = 한국it전문학교에서 게임국가기술자격시험을 실시하면서 게임을 전문교육기관의 고유영역으로 진입시켰다.

한국은 2002년 4월 산업인력공단 주도하에 게임 국가기술자격검정(이하 게임자격증)을 시행하면서 게임 전문 인력 양성과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게임자격증은 급변하는 게임 산업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처럼 유명무실한 제도로 지적을 받던 게임자격증이 실효성 있는 제도로 거듭나게 됐다.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의 성장에 맞춰 전문대학 등 게임 산업의 전문 인력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검증제도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되어 오던 ‘게임 국가기술자격검정’ 업무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으로 이전되면서 제도개선과 인센티브 시스템 확대, 인지도 개선 등을 뼈대로 하는 제도 개선방안이 마련됐다. 또한 시험 역시 한국it전문학교 등 게임전문교육기관에서 시행함으로써 자격증의 무게를 한층 더했다.

이번 개선 내용은 우선 출제기준 일몰제 주기 조정 및 출제 난이도 조정이다. 현재 4년 주기인 출제기준 일몰주기가 급변하는 산업사회 트렌드를 신속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게임검정 등급화도 추진된다. 지금의 일괄적인 시험 형태가 아니라 대학에서 게임을 전공한 사람은 ‘게임기사’, 전문대에서 게임을 전공한 사람은 ‘게임산업기사’, 고졸 이하는 ‘게임산업기능사’ 등으로 수준별로 세분화해 학계와 산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에서 인력을 채용할 때 우대조건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자격증 획득에 따른 인센티브도 확대해나가기로 했으며, 자격증에 대한 업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이같은 변화와 함께 이번 게임 자격증 시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그동안 산업인력공단에서 치러지던 게임 국가기술시험을 한국it전문학교 등의 게임전문교육기관에서 시행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해온 전문교육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정책에 있어 이인자로 물러나야 했던 게임전문교육기관들이 국가의 인정 하에 게임 산업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풀이도 가능한 부분이다.

특히 기술평가시험인 자격증 실기시험의 경우 관련 시설과 시험 감독인원이 그 분야의 전문시설과 인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한국it전문학교 등 이번 시험이 치러지는 기관들은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은 전문게임교육기관이라는 위상의 변화가 예고된다.

이번 게임자격증의 개선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게임전문인력을 국가가 제대로 검증하고 인증함으로써 국내 게임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전 세계 게임 산업의 양상을 볼 때 이러한 노력 이외에도 전문 인력들의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국가적, 사회적 노력들이 요구된다.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경쟁제도가 도입되면서 시장경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내고자 하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4년제 대학으로의 승격을 바라며 목적이나 취지가 애매하게 운영되어 오던 전문대학들이 도태되고 특수 목적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내는 특화된 전문교육기관들이 앞 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김명용 한국it전문학교 학장은 이번 게임자격증 시험의 변화에 대해 “게임전문인력들의 실력과 의지를 향상시켜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하면서 “앞으로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교육기관의 우수한 인재양성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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