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도에서 보는 우리 고을'展 개최
'옛 지도에서 보는 우리 고을'展 개최
  • 강인해
  • 승인 2010.07.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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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옛 지도에서 보는 우리 고을> 전시를 고전운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고을지도 19종을 일반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코자 기획됐다.

고을을 그린 고을지도는 산과 산줄기의 풍수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그린 그림식 지도와 동일 간격의 가로·세로선을 그어 거리와 방향의 정확성을 추구한 방안식 지도의 두 계통으로 구분된다. 지도의 제작과 이용 목적이 달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계속 공존했기 때문에 이를 서로 비교해 보면 흥미롭다.

우리나라 옛 지도는 관아 등의 건축물에 비해 산과 산줄기를 보다 강조해서 그리는 특징이 있다. 이는 하늘의 기운이 산을 통해 땅 위의 사람에게 전달된다고 인식했기에 고을지도도 산과 산줄기를 중심으로 한 폭의 산수화처럼 그린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우리만의 독특한 기법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선조들이 우리 고을의 산천을 어떻게 느끼고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조선의 가장 유명한 지도학자인 김정호의 <청구도>, <대동여지도>와 군사적 이유 등 특수 목적에 따라 소량으로 제작한 지도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옛 지도에 담긴 우리 고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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