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고종의 막내딸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덕혜옹주』를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게 됐다.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고종의 막내딸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덕혜옹주』를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게 됐다.이는 다산북스가 『덕혜옹주』를 ‘인쇄물음성변환출력용 2차원바코드(이하 보이스아이)’를 삽입해 특별판으로 제작,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키로 가능한 것으로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 이하 도서관)은 『덕혜옹주』를 시각장애인들도 볼 수 있도록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2010년 3일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기증식에는 모철민 관장,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보이스아이 기술개발사인 이동인 보이스아이의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도서관에 기증된 『덕혜옹주』특별판은 총 1천600부로 전국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다산북스출판사의『덕혜옹주』보이스아이 삽입과 기증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 도서에 보이스아이가 삽입돼 출판되는 최초의 사례로 향후 소설과 같은 도서류에 보이스아이 삽입 확산의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과 기증된 『덕헤옹주』를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비치함으로써 보이스아이 도서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로서의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산북스사의『덕혜옹주』도서의 기증을 계기로 출판계의 전향적인 협력을 통한 도서기증 문화의 확산 등 장애인 독서서비스사업의 참여와 확산에 더욱 더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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