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책]에라곤
[영화 속의 책]에라곤
  • 관리자
  • 승인 2007.02.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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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타고 하늘을 박차다

▲ 전세계에 판타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형 블록버스터 <에라곤>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너무도 리얼한 드래곤 ‘사피라’의 탄생으로 전세계에 판타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라곤>은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장면들과 더불어 영화는 드래곤 라이더라는 전설을 바탕으로 악의 무리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청년들의 꿈과 우정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는 어느 날, 운명적으로 드래곤 라이더가 되는 주인공 ‘에라곤’이 사악한 왕 ‘갈버토릭스 ’왕으로부터 도시를 구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
  영화 초반, 에라곤은 드래곤 ‘사피라’의 알을 갖게 해준 ‘아리어’(시에나 길로리)와 이후 드래곤 라이더의 모든 것을 전수해주는 ‘브롬’(제레미 아이언스)의 도움으로 드래곤 라이더의 운명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인다. 중반을 넘을 즈음 ‘머태그’(가렛 헤드런드)라는 또 한명의 조력자가 등장, 흥미를 높인다. 에라곤과 같은 또래의 청년 머태그는 마치 ‘에라곤’의 죽마고우였던 것처럼 끈끈한 우정을 보여준다.
 

▲ 수려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주목 받고 있는 에라곤과 머태그


  스펙터클한 볼거리 외에 최고의 시각효과 팀이 만들어낸 드래곤 ‘사피라’의 탄생에 대한 관계자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피라’는 국내 시각효과 관계자들 까지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완성도 높은 창조물로 킹콩, 반지의 제왕의 골룸, 스타워즈의 요다 등 역대 cg 캐릭터들 중 최고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영화 <에라곤>의 원작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산』이라는 작품이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가지 매료시키는 판타지 소설로 미국에서 출간된 지 6개월 만에 1백만부의 발행부수를 넘겨버렸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집에서 문학을 독학하여 19세의 나이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크리스토퍼 파올리니는 15세 때부터 쓰기 시작하였다는 이 작품으로 데뷔와 동시에 천재라는 찬사와 함께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유산』은 총 3 부 작으로써 <에라곤> 은 1부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영화가 판타지 세계를 시원하고 장대한 카메라 워크와 cg 로 충실하게 구현해내고 있다면 소설은 끈끈하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토리가 일품이다. 영화에서는 소설의 방대한 스토리를 짧은 러닝타임 안에 표현하다보니 스토리 구성과 전개에 있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소설을 읽는다면 이해가 덜 되었던 영화에서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문체나 묘사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이 오히려 영화보다도 스케일이 훨씬 큰 상상의 나래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16세 소년과 드래곤이 함께하는 환상적인 여정은 우리로 하여금 즐거운 유희를 만끽하게 해준다.
  『유산』은 현재 2부인 『엘디스트』까지 한국에 번역되어 있으니 영화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 원작『유산:에라곤』. 현재 2부 『엘디스트』까지 발간되어 있다.


 
유산 : 에라곤 상.하
크리스토퍼 파올리니 지음 / 정영목 옮김 / 629쪽 / 각 권 9,000원
 
[독서신문 권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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