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이란 영화를 보면 아라곤이라는 왕이 나온다. 아라곤은 언제나 수적으로 불리한 상태의 전투에서 뒤로 물러서지 않고 병사들을 훌륭하게 이끈다. 부드러울 땐 순한 양같이 부드럽고, 강할 땐 호랑이와 같은 카리스마를 지녔다. 이런 그의 리더십이 있기에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심전심 리더십』은 이런 면에서 호랑이와 양과 같은 다양한 성품을 떠나서 리더와 구성원 서로 마음이 통하는 인간 중심의 리더십을 갖기 위한 리더의 조건에 대하여 제시한 책이다.
국내의 실정에 맞게 철저하게 한국형 리더십을 강조하여 이심전심이라는 사람사이의 끈끈한 정을 비롯하여, 반대 의견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인화단결을 도모함으로써 공동의 목표달성까지도 모두 이심전심 리더십에 포함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동물에게 배우는 리더십>이라는 코너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호랑이, 곰, 멧돼지, 늑대 등의 동물 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리더십을 분석함으로써 동물의 세계에서도 리더십은 존재하며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소개했다.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것도 좋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한국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끈끈한 정이 있기에 이심전심 리더십이 생겨난 것은 아닐지.
이심전심 리더십
최익용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264쪽/ 13,000원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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