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과 자기계발의 이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경영전문가 공병호 박사가 아이들을 위해 펜을 들었다. ‘원시 문명에서 자본주의의 미래까지’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인류가 첫 모습을 보일 때부터 현재까지의 경제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생존과 번영의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었고, 그 역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경제의 역사를 배우는 것 자체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수업이자 교훈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전문가의 시선으로 경제의 역사를 명쾌하게 정리했고,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썼다. 또한 시간의 흐름 순으로 각 시대별 경제의 특징을 정리하고 있어, 경제에 대한 개괄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간, 사회간, 개인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사회현실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연일 뉴스보도에서는 경기가 좋다 혹은 나쁘다, 무역적자니 흑자니에 대한 경제기사가 주를 이룬다. 경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주식투자, 재테크 등에 열을 올린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자체가 경제와 밀접히 관련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경제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서들이 꾸준하게 출간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원시 문명에서 자본주의의 미래까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물물교환의 시대에서부터, 화폐는 언제 발생했는지, 르네상스 시대에서부터 대항해 시대에 이르기까지 국가 간의 경쟁이 어떠했는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자본주의의 시작은 언제부터였는지에 대해 세세히 다루고 있다.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흐름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통찰력도 기를 수 있어 경제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병호 글/ 김재일 그림/ 주니어김영사/ 192쪽/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