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규교육을 거부한 ‘불량소녀’로 잘 알려진 김현진의 연애 지침서. 언제나 실패하는 연애에 허덕이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a급 연애방법론을 기술한 책이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연소 합격자인 저자는 최근 1년여 동안 mb정권을 비판하고 강남성모병원과 ktx, 이랜드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회에 늘 함께한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이야기하는 연애 방법론은 권위와 허풍을 버리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연애 할 것을 조언한다. 존중받지 못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여자들은 필연적으로 b급 연애에 빠진다고 충고하면서 연애할 때는 반드시 공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여자들의 b급 연애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 가지 필요한 비판들을 남성들에게만 향하지 않고 여자 자신들도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조언한다.
■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김현진 지음 / 레드박스 펴냄 / 239쪽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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