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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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신문
  • 승인 2009.08.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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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대통령도서관
민주주의와 평화철학 가득
▲ 김대중도서관 외관     © 독서신문
[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기 한 구절에는 삶에 대한 끝없는 낙관과 희망을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더 이상 그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는 자신의 의식과 철학을 만날 수 있는 ‘김대중도서관’은 남겨두고 떠났다.

연세대학교 부속기관인 ‘김대중도서관’은 제15대 대통령이자,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대통령이 기증한 아태평화재단 건물과 사료 1만6천여 점, 그리고 노벨평화상 상금으로 2001년에 개관한 아시아 최초 대통령도서관이다. 이미 외국은 닉슨, 루즈벨트, 고르바초프 등 많은 대통령의 도서관을 만들의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데 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엇갈려 도서관 사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도서관은 이러한 상황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고, 김 전 대통령의 평생의 뜻인 민주주의, 평화, 빈곤퇴치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 연구, 교육, 봉사 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층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출생부터 현재까지 삶의 여정이 사진, 문서, 동영상 자료로 전시돼 있다. ‘민주화를 향한 김대중’이라는 제목으로 꿈을 갖고 활동한 소년시절부터 광주 민주 항쟁까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2층 전시실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국제회의에서 입었던 각국의 기념 의상과 받은 선물 및 기념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은 한국현대사의 역사현장 연구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체험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김대중도서관 내부     © 독서신문

 

또한 개관이래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국내외 학술 연구 및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했고, 그 결과물을 총서로 발간하고 있으며 2008년 9월부터 김대중평화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개설해 수준 높은 교육 내용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 목적 구현을 위해 산하에 김대중평화연구소를 두고 있고 이외에 연구센터, 국제협력센터, 사료센터, 전시열람센터, 교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국장 이후 현재 김 전 대통령의 추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도서관 1층에서 추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평소에 대통령이 집무하던 공간을 관람객들에게 개방했다. 그리고 관람객들에게는 마지막 일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를 제공하고 있다.
 
▲ 김대중도서관 내부     ©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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