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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에 걸친 꼼꼼한 기록도 기록이지만 어머니를 돌보는 과정에서 저자가 경험한 아픔과 상처, 마음의 고통과 절망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보여줘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마음을 찡하게 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각각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바 있는 이 작품은 병든 어머니를 돌본 에세이에 그치지 않고 인간이란 무엇이며 삶과 죽음은 또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하도록 도우며 사회의 어두운 구석에 자리한 모습을 양지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 어머니를 돌보며
버지니아 스템 오언스 지음 / 유자화 옮김 / 도서출판 부키 펴냄 / 292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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