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라잡이를 읽고 여행을 떠나자
여행길라잡이를 읽고 여행을 떠나자
  • 이병헌
  • 승인 2008.1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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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     ©독서신문
토요휴무제가 우리들의 생활 속에 깊숙하게 파고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여가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주말마다 산과 들로 떠난다.

이십 여년 전만 해도 국민들이 여행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고도의 성장을 이루면서 국민들이 전에 비해 풍족해지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국민들의 레저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면서 여행은 취미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요즘은 국내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보편화되면서 여행관련 물품들이 많이 팔리고 여행과 관련된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의 대열에 서게 됐다. 여행 안내책자에서는 우리의 문화재를 소개하면서 여행의 즐거움까지 같이 엮어서 여행지의 역사적 의미나 그 지역의 일반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준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저 막연하게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일부러 여유로운 여행을 생각하면서 하는 여행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경우에는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충분한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도착 예정시간까지 알아낼 수 있으니 여행 일정을 정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역사적인 배경이나 객관적인 사실을 얻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있어야한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자신이 새롭게 정리해서 여행의 길라잡이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가 늘 객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한 사람에 따라서 자신이 얻은 정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적인 개념으로 볼 때 무한한 바다와 같지만 사실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바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행 안내책자를 찾게 된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책을 통해서 미리 접하고 여행을 한다면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가 있다. 역사성을 가질 수 있는 고궁이나 박물관, 사찰 등을 방문할 때 그 곳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잡아서 관람한다면 성공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여행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떠나는 나 홀로 여행이라고 해도 분명 큰 목표는 있고 그 안에서 만나는 최소한도의 경유지와 목적지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길을 안내해주는 지도가 있어야하고 또한 지역의 정보를 담은 책자가 필요하다.

여행안내 책자를 읽는 다는 것은 자신이 가야할 곳을 정할 수 있게 해주고 또한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주어서 계획을 짜는 데도 도움을 준다. 목표점이 없거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여행을 하면서 우왕좌왕 하게 된다. 하지만 여행을 하기 전에 인터넷과 안내책자를 이용해 그 지역의 문화유산을 살펴보면서 미리 여행 지도를 만들어본다면 여행의 묘미를 더 느낄 수 있고 체계적인 여행을 할 수가 있다.

또한 여행기는 객관적인 사실 뿐만 아니라 개인이 가지는 주관적인 사실까지 포함할 수가 있으니 그것을 읽음을 통해서 여행지에 대한 깊숙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같은 장소를 방문해도 느낌이 다른 것은 자신의 관심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예습을 하고 학교에 오면 그날 배울 부분에 대해서 당황하지 않는 것 처럼 여행을 하기 전에 그 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를 만난다면 질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바로 이것이 여행을 하기 전에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야하는 이유가 된다.

여행은 우리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이끌어주고 있다. 바로 여행을 하기 전에 그 지역과 관련된 서적을 읽고 여행을 떠난다면 또 다른 네비게이션 하나를 얻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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