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플라이 대디
[Talk Talk]플라이 대디
  • 관리자
  • 승인 2006.08.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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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플라이 대디>의 출연배우 이문식과 이준기


지난 7월 2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극장에서 영화<플라이 대디>의 기자시사회와 간담회가 열렸다.
 
<플라이 대디>는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왕의 남자>의 공길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준기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당당히 주연자리를 꿰차고 있는 연기파 배우 이문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다음은 간담회의 내용이다.

▶이문식과의 호흡은 어땠는가?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는?
▷이준기: 이문식 선배님이 잘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특별한 에로사항은 없었다. 승석이가 나름대로 내 성격과 잘 맞아서 연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 나는 감독님의 주문대로 열심히만 하면 됐다. 머리는 대종상 때 튀어보려고 했는데 아직 염색을 못했다.

▶이문식씨는 오늘 가족들과 함께 본 것 같은데, 같이 본 소감이 어떤가?
▷이문식: 장가필이라는 인물은 나랑 비슷한 점이 많다. 소심하고, 겁 많고, 적극적이지 못한 점이 닮았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많이 가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길 바란다. 아까 영화 볼 때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가 내 아이다. 그 동안 아내가 내가 출연한 영화들을 보고 점수를 짜게 줬었는데, <플라이 대디>는 후한 점수를 줘서 기쁘다.

▶원작이 일본작품이라서 그런지 일본식 블랙코미디 느낌을 받았다. 원작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원작소설<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전작 <레볼루션 no.3>와 연결되는 점이 많아서, 우리 영화에서는 관객들이 영화만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가필과 버스운전수와의 달리기 대결은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에피소드여서 많이 살렸고, 원작이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영화는 가족과 가족을 사랑하는 장가필에 더 무게를 뒀다. 그리고 원작소설에서는 승석이 재일교포로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아버지의 부재와 영웅에 대한 갈구로 대변되는 캐릭터로 설정하여 영화에 대한 개연성을 살렸다. 

▶촬영하면서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이준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암벽 등반씬은 정말 찍기 싫었고, 너무 힘든 촬영이었다. 암벽 등반을 찍고 내려와 우스개 소리로 “공포의 저편을 보고 왔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복싱은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배우라면 언젠가는 배워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
▷이문식: 촬영 전에 12kg을 찌우기 위해서 케익을 먹고 맥주를 마시고 그랬다. 살을 찌우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는데, 살을 빼는 건 영화 촬영 중이었고 짧은 기간 동안 빼야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땀복을 입고 사우나를 가거나 산을 올랐는데, 촬영이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됐다. 굶어가면서 운동을 하니까 기초체력이 바닥나고, 먹고 싶은 거 못 먹어서 우울하기도 했는데, 이준기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잘 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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