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적응자, 낙오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경쾌하게 포착해 길어 올린 단편 5편의 모음집. 표제작인 「플라나리아」는 하루카라는 24살 유방암 환자인 주인공이 다시 태어날 땐 아무 생각 없는 ‘플라나리아’로 환생하는 것을 유일한 꿈으로 알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나오키 상 수상작으로 현대 인간의 생활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 플라나리아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 양윤옥 옮김 / 창해출판사 펴냄 / 311쪽 / 5,8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