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일대표 세미나에서 주장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박맹호)는 제27회 출판경영자 세미나를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 하얏트호텔에서 가졌다. 출판사 경영자를 비롯,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매체시대, 독서진흥이 문화 강국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책읽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독서진흥의 활로를 개척하고 편집 및 디자인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출판 산업의 발전방향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열렸다.
도정일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는 「책 읽는 인간, 상상력, 이야기」라는 기조특강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범국가차원의 독서진흥책마련을 촉구했다.
도 대표는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우리 사회가 '정보화 사회'로 이행됐지만 정보구득과 판단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의 저하를 가져오고 독서문화의 위축을 동반했다"면서 국민독서의 공공정책화를 강조했다.
「출판 브랜드 연구 - 출판디자인은 곡 이야기다」라는 제2주제 연사로 나선 이나미 대표(디자인 바프)는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 이것을 위해 다시 '무엇'을 말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출판디자인이 해결해야 할 몫"이라며 책이 의도하는 바를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의 작업을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세미나에서 김용석 교수(영산대 교양학부)는 '안티-나르키소스 미디어'로서 책, 그리고 독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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