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제19회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국립중앙도서관, 제19회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 한주희 기자
  • 승인 2024.03.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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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28일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제19회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는 우리나라 고문헌의 보존 및 공동 활용을 위해 2004년에 창립되었으며, 회장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36개 회원기관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우리나라 고문헌 관련 사업 및 정보 공유,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는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며 우리나라 고문헌 연구 및 교육에 정진했던 송일기 명예교수의 서지학 특별강연을 마련하였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송 교수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책, 3종’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종이로 만든 것만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주목하지 않았던 3종의 고문헌을 파격적으로 소개한다. 첫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책’으로 평양 정백동 364호 무덤에서 출토된 죽간본(竹簡本) 논어를, 둘째, ‘우리나라에서 만든 가장 오래된 책’으로 인천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백제 목간본(木簡本) 논어를, 셋째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책’으로 백제 무왕 때인 7세기 초에 제작된 백제금지각필금강경사경(百濟金紙角筆金剛經寫經)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립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 이정희 실장의 ‘경남 고인쇄문화 특별전 전시 사례’, 고려대학교 도서관 한민섭 연구사의 ‘어느 귀중본의 진실’, 국립중앙도서관 안혜경 연구사의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구입 현황’ 발표가 진행된다.

조혜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은 “고문헌은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으로서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가 전국 유일의 고문헌 소장 기관 협의체인 만큼 회원기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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