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 지 140여 년이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되는 작품 중 하나로, 수많은 찬사 속에 회자되는 모험 소설의 고전이다. 책은 위험과 스릴, 공포와 사랑, 추리와 유머러스함까지 다채롭게 담겨 있다. 저자 쥘 베른의 놀랍도록 방대한 관찰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려 낸 이 작품은 그 같은 겹겹의 재미에 더해 당대의 세계 인식을 탐험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때로 허무맹랑하고 아찔하며, 아슬아슬하거나 우스꽝스럽게 펼쳐지는 작품 속에서 모험과 여행을 함께하게 되는 독자들은 이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다.
■ 80일간의 세계 일주
쥘 베른 지음 |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368쪽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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