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마태복음> 7장 26~27절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와 모래 위에 지은 자, 두 사람의 비유는 분명한 교훈을 줍니다.
이 교훈에 따르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은 미친 짓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일 그 자체에는 잘못된 점이 없습니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는 움직이는 사막 모래 위에 세워졌습니다.
모래는 건물을 불안정하게 만들기는커녕 더욱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부르즈 할리파에서 해변을 따라가면 보이는 인공섬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는 페르시아만의 해저에서 수백만 톤의 모래를 파내 만들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인 유리와 가장 고도화된 제품 중 하나인 반도체가 모래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모래 외에도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물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영국의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Ed Conway)는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이 여섯 가지의 물질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문명의 번영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여섯가지 물질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갔는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출처: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지음 | 이종인 옮김 | 인플루엔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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