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수학자 이시가미와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의 첨예한 두뇌 싸움을 다룬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제작: ㈜메타씨어터, ㈜신스웨이브)이 오는 11월부터 상연된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목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다작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과 함께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로, 한중일 3국에서 영화화되기도 했다.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정영 극작가가 대본을 맡았고, 뮤지컬 <데스노트>, <지킬앤하이드>, <엑스칼리버> 등 유수의 작품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원미솔 음악감독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겸한다. 연출은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해를 품은 달>, <그리스> 외 다양한 작품에서 연출을 맡아 온 정태영 연출이 맡았다. 또한 뮤지컬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한 오필영 디자이너가 무대, 조명, 소품, 영상 등 무대 미술 디자인을 총괄해 눈길을 끈다. 이는 얼마 전 막을 내린 뮤지컬 <데스노트>와 같은 디자인 프로덕션 방식이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 크다. 이번 프로덕션에 참여하게 된 스태프들과 수많은 회의를 통해 관객분들께 보다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고자 노력 중이니 부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오는 11월 26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