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격이 매우 예민한 사람을 요즘 ‘예민보스’라고 부릅니다.
# 별 것 아닌 듯한 말도 크게 신경 쓰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 이들은 쿨하지 못하다거나 사소한 것 가지고 목숨건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 그래서 주변 지인들은 “적당히 둥글게 살아, 대범해져”라고 말하며 성격을 바꾸라고 조언하기도 하죠.
# 하지만 책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의 저자 다카다 아키카즈는 예민함은 “타고난 기질”이라며, 바꾸기 힘들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 저자는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의 ‘HSP(Highly Sensitive Person)’ 개념을 이야기하면서, 다섯 명 중 한 명은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HSP 성향을 갖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 선천적으로 예민한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을 이르는 용어로 어떤 사람들은 어떤 이상이 있어서 예민한 게 아니라 원래 예민한 성격을 타고난다는 것입니다.
#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감춰야했던 예민함은 오히려 장점이나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 저자는 “예민한 사람은 패닉 상태에 쉽게 빠지고 작은 일에도 흔들리거나 신경이 날카로워지지만, 모두가 패닉에 빠진 상황이라면 아이러니하게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수습한다”고 말합니다.
# 그에 따르면 위급 상황에서 남들이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일을 해결하고 솔선수범하는 참모는 예민한 사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직업입니다.
# 만약 주변에 예민보스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의 속내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예민함과 예리함은 한끗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