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편집자들에게 수여되는 ‘한국출판편집자상’이 재단법인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 의해 최초로 제정된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사장 김종수)은 “출판 편집자는 정보와 지식의 전달 매체인 책을 만드는 지식산업의 동력이다. 편집기능과 지식, 감각을 갖춘 뛰어난 편집자가 없으면 아무리 원고가 좋아도 좋은 책은 출판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편집자들의 노고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고양 시키기 위하여 최초로 ‘한국출판편집자상’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출판 편집 경력 15년 이상인 편집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서와 이력서, 출판 편집과 관련한 자기 소개서, 그리고 자신이 편집한 책 3종 내외를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매년 4명 내외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상금은 ‘올해의 편집자상’ 대상(1인) 700만원(1인), 금상(3인 내외) 500만원이다.
단, 재단 임원(이사, 감사, 명단은 하단 참고)이 대표나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출판사 직원은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부득이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단 측은 “친분관계도 초월하고 출판사 지명도나 규모도 초월하여 순수하게 경력과 편집된 책만 가지고 심사한다”고 말했다.
공모 기간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이며, 10월 중순에 1차 심사, 11월 초순에 2차 심사를 거쳐 11월 24일 시상한다.
한국출판편집자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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