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곡물 소비량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다. 그러므로 세계적인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났을 때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될 것은 명확하다. 그런데 최근 기후 위기와 더불어 러시아의 침략 전쟁으로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연일 우리의 식탁이 위험하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식량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식량난 대비를 마친 미국, 유럽, 호주와 달리 한국은 준비조차 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세계는 곡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기후 위기와 식량문제를 국내 최초로 연결지은 이 책은 마지막 장에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식량위기 대한민국
남재작 지음 | 웨일북 펴냄 | 340쪽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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