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인 장르소설 IP 전문 개발사 ‘고즈넉이엔티’가 국내 최초로 진행된 메타버스 장르소설 공모전의 수상 작품집을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작품집은 총 두 권으로, 같은 책의 분권이지만 서로 완전히 다른 책처럼 상반된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이는 메타버스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을 보여준다.
1권인 ‘러브 플레이어스’는 메타버스를 인간을 압도하는 낯설고 두려운 디스토피아로 인식하는 시선을, 2권 ‘행운을 빌어요’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호기심과 희망으로 가득한 유토피아로 인식하는 시선을 담았다. 스릴러부터 휴머니즘, 호러,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탄생한 여덟 편의 이야기가 메타버스에 대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수록 작품은 고즈넉이엔티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개최한 ‘메타버스 장르소설 공모전’의 수상작이다. 해당 공모전은 300편 이상의 응모작이 접수되며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상작 8편은 가장 참신하고 획기적인 메타버스 활용 작품을 찾겠다는 공모전의 개최 취지에 따라 선정됐다. 고즈넉이엔티 측에 따르면, 차원을 넘나드는 묘사 방식,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어 영상화 가능성 또한 충분한 작품들이다.
배선아 고즈넉이엔티 대표는 “최근에 나온 SF 소설들 중 가장 환상적이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되리라 장담한다”며, 독자들이 “작품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카타르시스에 젖고, 다음 작품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다시 설레는 기분을 만끽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