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이 대학생기자단의 기사를 게재합니다. 대학생기자단은 각종 북 리뷰 및 인터뷰, 현장 취재 기사 등을 통해 젊은 감각과 재기발랄한 시선으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
우리가 후회하는 이유는 삶이 유한해서다. 무한한 삶이 보장된다면 잠깐의 실수에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인간은 그럴 수 없다. 그래서 늘 아쉬움과 후회를 머금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누구는 현명하게, 누구는 어리석게 사용하는 것이다. 책 『인생은 실전이다』의 주언규는 유한한 삶을 바보 같이 사는 5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첫 번째는 내 삶에 집중하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삶만 바라보는 사람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의 하이라이트는 존재한다. 순서나 시기가 조금 다를 뿐이다. 그러나 타인의 삶만을 바라보는 부류의 사람들은 빠르게 도착하는 것에 강박을 가지다 보니 타인의 빛나는 순간을 늘 시기한다. 누군가의 기쁜 순간에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 자신의 삶을 기대하는 쉽고 빠른 방법은 스스로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과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이다. 지나간 일에 집착한다고 결과가 달라지진 않는다. 예컨대 나의 경우, 시험을 망치면 그 여파가 다음 날 시험에까지 미친다. 지나간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컨디션을 조절하지 못한 것이다. 손해를 보는 건 결국 나다. 지나간 것을 받아들이고, 현재에 집중하는 사람이 다가오는 미래를 제대로 맞이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세상 탓만 하는 사람이다. 이런 유형의 경우 부정적인 기운을 주기 때문에 내가 기피하는 유형 중 하나다. 어떤 일이든 해보지 않고 상황 탓만 하는 건 그 누구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없다.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지만, 세상이 싫다면 지구를 떠나야 할 것이다.
네 번째는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행위는 무언가를 외면하고 믿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현실과 괴리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야 말로 정직하게 삶을 가꿔나갈 수 있다. 그래야 진정한 나를 깨닫고 알아갈 수 있다. 살아간다는 건 결국 나를 알기 위해 힘껏 공부해나가는 것이니까 말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사랑을 연인 관계에만 한정 지을 수는 없다. 가족 간의 사랑, 친구 간에 사랑,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된다. 진심을 다해 사랑해본 사람들은 사랑이 선사하는 삶의 기쁨을 안다.
누군가를 있는 힘을 다해서 사랑해보자. 사람이 아니라도 괜찮다. 내가 이끌리는 것이라면 어떠한 것이든 상관없다. 가령 유화그리기에 푹 빠져있다면 미술 작품들을 사랑해보는 것도 좋다. 점차 확장시켜 화가를 사랑해볼 수도 있고, 문화에 빠질 수도 있다. 사랑할 수 있는 게 존재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당신은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독서신문 장다연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