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 봐. 마음 속 이야기가 들릴 거야. 그 말대로 하면 돼!”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있는 백호 허산이 고민을 갖고 있는 이들의 질문에 들려주는 대답이다. 이 동화책 이야기의 주인공 허산은 산 봉우리에서 태어난 신성한 백호다. 그는 동네 아이들의 사소한 고민을 들어주고 역병 귀신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주는 등 어려움을 갖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 그릇된 욕망 때문에 자신의 진짜 소망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에게도 ‘네 마음이 가는 대로 해’라며 조언을 한다. 책은 허산을 만난 여러 인물들처럼 독자들도 자신이 진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이상권 지음 | 전명진 그림 | 특별한서재 펴냄 | 216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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